영풍제지 주가가 연일 하한가를 치며 한때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논란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영풍제지 주가하락의 원인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키움증권 농협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풍제지 주가는 왜 하락했을까?
영풍제지는 '22년 말에 최대 주주가 대양금속으로 변경이 됩니다. 그리고 영풍제지는 실적 부분에서 큰 호재가 없었음에도 '23년부터 주가가 서서히 오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채 1년도 되지 않아 주가가 6천원에서 최고가 약 5만 4천원대까지 올랐으니 엄청난 성장이죠. 뛰어난 실적이나 눈에 뛰는 성장성이 없는 기업이 이렇게 오르는 건 주가 조작의 가능성이 높죠. 이에 영풍제지는 주가조작 의혹이 커지며 10월 19일 거래가 정지된 이후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영풍제지 주가 하락과 연관이 있는 기업은?
영풍제지와 함께 언급되는 두 개의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키움증권과 농협은행입니다. 먼저 키움증권의 경우 관리 부실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 약 4천억대의 미수금을 발생시켰습니다. 주식은 현금 외에 차입금이라고 하여 꼭 현금이 없더라도 빌려 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영풍제지의 사태를 예견하고 이 비율을 100%로 조정했지만 (즉, 현금으로만 주식 매입 가능하며 빚을 내서 사지 못함), 키움증권은 이 비율을 40%로 유지했습니다. 400만원으로 주식 1,000만원 어치를 매매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위험 관리에 매우 부실했으며, 4천억대의 미수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현재까지로는 15%인 600억 정도만 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농협은행의 경우, 영풍제지 주식 약 166만 6천주를 담보로 해서 100억원을 대양금속에게 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대양금속은 영풍제지의 최대 주주입니다. 연이은 하한가로 농협은행은 이미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영풍제지 주가 앞으로의 전망은?
주가는 연달아 하한가를 친뒤 내리막에 접어들었습니다.'23년 11월 7일 최저가 3,600원을 찍은 뒤 좀처럼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 조작 정황이 있고 지금 시점에서의 뛰어난 실적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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